지금 농촌은 못자리로 한참 바쁠 기간이예요.
충청남도 논산이 친가집인데 어버이 날이기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뵐 겸 논산으로 내려갔습니다.
5월달엔 못자리도 있고 농촌은 참 바쁠때죠.
토요일 밤에 내려가서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아주 조금 도와주었습니다.
농번기에 시골 내려가서 아주 조금 일손을 도와주는 이 일을 한 10여년 넘게 했었어요.
할머니 할아버지 하시는 일에 비하면 반의 반에 반도 안하는 거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

새벽 6시 20분쯤에 일어나서 모판에 볏씨 뿌리는 일을 도와드렸어요.

콸콸콸 나오는 벼
가을에 무럭무럭 커있을꺼예요.

아 이거 언제 옮기지 ..
저는 모판 옮기는 일을 도와드렸습니다.
지금 생각하면 저거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.
최소 6명은 필요한 거 같아요.

여러명이 일을 하면 금방금방 끝나요.
저는 종종 농땡이도 치고 사진 찍고 놀았어요.
물론 아예 농땡이 부린 거 아니예요ㅋㅋ일도 했습니다!!

시골집엔 길냥이들이 이렇게 터전을 잡고있었어요.
사람을 안 따르긴 하지만 먹이 주려할땐 안 도망가고 가까이 있더라구요.

먹이를 주니까 정신을 못 차려요.
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길냥이들한테 먹이를 줬는데 그때부터 인연이 되서 고양이가 아예 시골집에 터전을 잡고 안 나가고 있어요.

혼자서 이렇게 산책????도 했구요.

조금만 맑았으면 좋겠는데
이날은 흐렸어요.

다시 고양이들한테 와서ㅋㅋ
저 밥먹고 있는 고양이가 밥그릇 독차지 하길래
뭐라했더니 저애가 뭐라는거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봤어요.

거의 얼굴과 밥그릇이랑 한 몸이 될 거 같은 고양이...
할아버지께서 다음에 올 땐 고양이 사료 사오라고 하셨습니다.
사료가 정말 얼마 안 남았더라구요.

시골왔는데 경사가 !!!!!
제일 밥을 안 먹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임신한 고양이였더라구요.
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어요ㅎㅎ
저 검정고양이가 태어난지 몇시간도 안된 고양이예요.
3마리 태어났는데 한마리는 어미가 먼저 물고 가고 저 두마리만 남아있더라구요.
다음에 시골에 갔을뗀 6마리가 기다리고 있을까요???
다음에 갈땐 사료 사 가지고 가겠습니다ㅎㅎ
'기억의 한부분 > 느리게 기록하는 나날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느린 나의 삶 일부분 일기 -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 (식당가 장사랑, umbro쇼핑) (0) | 2020.05.24 |
---|---|
배고프니까 하는 요리 - 간단하고 뭔가 많이 들어간 부대찌개 만들기 (자취생의 어설픈 요리) (0) | 2020.05.15 |
배고프니까 하는 요리 - 초간단 스피드 뭔가 많이 들어간 비엔나김치볶음밥(자취생의 어설픈 요리) (0) | 2020.05.06 |
느린 나의 삶 일부분 일기 - 내가 좋아하는 봄날 즐기기 (산책로 열심히 걷기) (0) | 2020.04.26 |
배고프니까 하는 요리 - 초간단 초스피드 계란찜 (자취생의 어설픈 요리) (0) | 2020.04.23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