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!!
오늘은 외가집 내려갔었던 몇일전 포스팅을 하겠습니다😃
간단한 일기 형식 입니다.
걍 가볍게 봐주세요ㅎㅎ
저는 외가집이 전라남도 나주 입니다.
그래서 본가가 있는 안양에서 나주는 평균 4시간 정도 걸려요!!
이날은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1주년이 되셔서 가게되었습니다.
이 사진은 해질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해뜨기 전 새벽입니다.
4시간 정도 달려온 나주
저 멀리 배나무 밭이 보이는데요.
나주에 온 거 실감나게 하네요.
이 강아지는 외가집 옆집 강아지인데 인기척만 나면 이렇게 보고있어요.
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.
외할아버지 복숭아나무!!
할아버지께서 없으니까 나무가 3분의2는 죽었습니다😭
역시 과실나무도 사람 없으면 죽더라구요ㅠ
외가집 선조들이 있는 산소들..
저기 제사준비하는 우리 엄마!!
산소에서 직접 제사 지내는 건 오전 일찍 해야하고
집에서 하는 제사는 밤에 해야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.
이번에 알았습니다.
내려가다본 산딸기!!!
시원한 좋은 향이 나던 찔레꽃
할아버지 흔적들
신발과 소주병
할아버지께선 살아생전에 소주를 좋아하셨습니다..
그래서 할아버지 기념처럼 소주병을 안 치우고 그냥 나뒀습니다.
집은 모든게 그대로인데 사람만 없습니다😭😭
되게 오래 되보이는 할아버지의 보석함
할아버지께서 서류 이거저거 모아놓으셨더라구요.
마지막으로 곰팡이 쓴 영지버섯
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약초나 그런거에 거의 박사수준으로 아셨는데 저 영지버섯도 아마 본인이 드시기 위해 말려놓으셨나봐요..
외할아버지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사람만 없는 외가집
추억이 많습니다.
외할아버지께서 안 계셔도 종종 외가집에 내려가겠습니다.
엄마가 하신 말은 이번에 제사음식 준비하면서 살아생전에 멀리 산다는 이유로 이런 따뜻한 나물들 요리들 잘 못해드렸다고 음식하면서 마음이 슬펐다고 하시더라구요.
돌아가신뒤에 후회가 된다고😭😭
저도 이말 듣고 부모님께 효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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